[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2일 박용만 회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한상의는 지난달 29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의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기존 6본부 1원 2단 1실 49팀 체제를 5본부 1원 1단 2실 42팀 체제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경제계 대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조사1본부와 조사2본부를 조사본부로 통합하고, 산하에 경제연구실을 신설했다.
조사본부에는 기업정책팀, 산업정책팀, 노동환경팀, 동향분석팀 등 4개팀을 두고 담당분야별로 현안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정책 대안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제연구실은 우리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는 통폐합해 조직슬림화 및 업무 효율성을 제고키로 했다. 기업인력지원단을 인력개발사업단에 통합하고, 유통물류진흥원의 산업지원팀을 표준보급팀과, 공공사업본부의 중소기업FTA지원팀을 무역인증서비스팀과 각각 합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기획조정실을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이관함과 동시에 경영지원본부를 경영기획본부로 명칭을 바꾼다. 회원사업본부와 경영지원본부에 나눠져 있던 IT지원팀과 정보화서비스팀을 경영기획본부로 이관해 정보화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박용만 회장 취임 후 경제계 대표단체인 상공회의소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고, 회원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