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입단을 확정한 '한국인 끝판왕' 오승환(31)의 입단식이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일 "오승환의 입단식이 4일 서울에서 치러지며 대규모 취재진을 수용할 것"이라며 "오승환의 입단식은 이대호(31)나 이승엽(37)의 입단식 규모를 뛰어넘는 초VIP의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입단식이 진행되는 공간에 대해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재차 강조한데 이어 "지난 2011년말 부산에서 열린 이대호의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식에 참석한 한일 미디어 관계자는 100명이었는데, 이번 오승환의 입단식은 2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나미 노부오 한신 사장은 "오승환은 한국에서도 슈퍼스타답게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을 보더라도 꽤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한국팬들 앞에서 선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에서 먼저 입단식을 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일본 입단식은 오는 12일 오사카 시내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오승환은 미나미 사장, 와다 유타카 감독 등과 회식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