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한진重 회장 부인 자택서 숨진채 발견

입력 : 2013-12-02 오전 11:12:2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조남호 한진중공업(097230) 회장의 부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쯤 조 회장 부인 A씨(62)가 한남동 빌라 자택내 침실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의료진은 A씨가 기도 폐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아내기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빈 소주병 2개가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는 주위의 전언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부산 진구 한 아파트 난간에서 한진중공업 노조원 김모(53)씨가 밧줄로 목을 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씨는 2010년 정리해고됐다가 이듬해 말 노사 합의로 복직했지만, 일감 부족으로 유급 휴업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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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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