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1월 금융권 일자리, 전년比 38% 증가

입력 : 2013-12-02 오후 3:27:4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달 런던 금융권의 신규 일자리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금융업 관련 구직회사 아스트베리 마스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런던 금융업 밀집지대인 씨티(the City)에서 2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성됐다.
 
이는 전달보다 6%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38% 늘어난 수치다.
 
크리스마스 보너스가 지급되기 전인 11월에는 고용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라 이번 조사결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마크 캐머런 아스트베리 마스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연말에는 고용이 줄어드는 것이 보통"이라며 "금융권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로 고용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은행들이 증권과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나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고용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위험선호성향이 짙어지면서 영국 FTSE 100 지수는 올 들어 10% 상승했다.
 
앤 스웨인 영국 채용전문기업협회(Apsco) 대표는 "시장을 설명하기 위해 '조심스러운'이란 단어 보다 '낙관적인'이란 용어를 써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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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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