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일 삼성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신규수주와 빠른 마진호조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수주 모멘텀과 내년 1분기 이후 마진 가능성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이익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18일 베네수엘라 Santa Ines 정유플랜트 (14억달러) 수주 이후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주택관련 대손인식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며 현재 기확보 수주잔고를 분석하면 향후 국내외 GP마진 개선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신규 수주는 21~22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가정치인 18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말까지 수주 기대하는 프로젝트로는 UAE 미르파 발전(6억달러), 미얀마 IPP(4억달러), 인도네시아 석탄화력 5억달러), 사우디 송전소(3-5억달러)와 CIS에서 대규모 수주 등이 있다.
윤 연구원은 "보수적인 신규수주 전략과 안정적인 수주잔고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가치 재부각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