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POSCO(005490)를 275억원어치 매수했다. POSCO의 경우 4분기 부터 실적 회복이 전망되고 있는 종목이다. 대신증권은 12월 계절성을 감안해 철강 업종의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과거 5년간 12월에 철강업종은 매년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000720)은 유선형 건물을 짓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기관 매수세를 끌어냈다. 기관은 이날 61억원 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마트(139480)는 연기금이 지분율을 높이고 있는 종목이다. BS투자증권은 홈쇼핑에 이어 모바일 쇼핑시장의 수혜를 받을 다음 타자로 대형마트를 꼽았다.
기관은 코스닥에선
CJ E&M(130960)을 22억원어치 담았다. 삼성증권은 스마트폰 사용계층의 확대로 VOD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증권가에서는 CJ E&M이 4분기 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라이온켐텍(171120)은 화학 소재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합성왁스 시장과 인조대리석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종목이다. 기관은 20억원 규모로 매수했으며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덕산하이메탈(077360)은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 상위에 올랐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000660)를 423억원 매수했다.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대형 IT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모습이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의 러브콜에 힘입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글로벌 생산 증가, 공장 증설과 더불어 핵심부품과 모듈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 상위에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209억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을 받았다. 이날 삼성그룹주는 사장단 인사가 발표되면서 대체로 약세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도 1% 넘게 밀린 가운데 이번 주중 진행되는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매기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선
파라다이스(034230)를 21억원 매수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과 개별소비세 이슈에도 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요인이었다.
성우하이텍(015750)은 성장 잠재력 하락 우려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13억 규모가 유입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14만8734주, 2205억원 거래됐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