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설립·개강한 SKPMU 기념식 모습.(사진제공=SK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SK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사내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대학(PMU)'을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SK티타워에서 SK건설 PMU 설립 기념식을 열고, 최광철 SK건설 사장의 CEO특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사운영에 들어갔다.
최 사장은 이날 "PMU 개설은 건설업 근간인 프로젝트 기반의 사내문화 조성과 프로젝트 관리자 및 선임기술자들의 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프로젝트 리더'를 양성하는 SK건설의 전문교육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PMU는 플랜트 각 분야별로 경험이 풍부한 임원급 이상 전문가 91명을 교수진으로 위촉했고, 사업관리·설계·조달·시공·계약·품질 등 10개 분야의 66개 강의를 개설했다.
또 화공·플랜트 사업부문의 모든 프로젝트 주요 담당자 180여명이 1기 교육생으로 선발됐고, 이들은 내년 5월까지 6개월에 걸쳐 각각 150여시간의 강의를 집중적으로 수강하게 된다.
강의는 4개월에 걸쳐 개발한 전문교재로 서울 중구 을지로 SK건설 '지 플랜트' 사옥에서 진행된다. 출석체크와 사전 과제, 각종 테스트 등 엄격한 학사관리가 이뤄지며, 프로젝트 파트장급 이상 직책자는 앞으로 PMU 이수자 중에서 선발하는 등 직원들 인사평가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우현 기업문화실장은 "내년 5월 이후 2기 교육과정부터는 전사 모든 부문을 교육대상에 포함시키고 새로운 강의를 개발하는 등 PMU를 지속적으로 확대 개편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