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넥스시장 지정자문인 중 시장 개설 후 상장유치를 한 종목도 하지 못한 증권사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정자문인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지만 기존 자문인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총목은 지난 7월1일 개설 당시 상장된 21개 종목과 이후 4개월 동안 추가 상장된 11개 종목을 포함해 총 32개 종목이다.
지난 8월 추가 상장된 종목은 단 한개 종목에 불과했고 9월 2개, 10월과 11월에 각각 4개 종목이 상장됐다.
이같은 미흡한 상장 실적에는 지정자문인들의 부족한 역량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개월 동안 단 한 종목도 상장시키지 못한 지정자문인도 3개사나 된다.
<출처:한국거래소>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개설에 앞서 지난 3월
대신증권(003540),
신한(005450)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005940),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030610),
키움증권(039490),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001500),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총 11개의 증권사를 지정자문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총 상장 종목 중 IBK투자증권이 지정자문인을 맡은 종목이 총 6개로 가장 많았고
대신증권(003540)이 5개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이 각각 4개, 우리투자증권이 3개, 하이투자증권이 2개 종목을 맡았다.
하나대투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HMC투자증권은 1개 종목 상장에 그쳤다.
시장 개설 이후 추가 상장 건수만 보면 교보증권, 키움증권, HMC투자증권은 실적이 전무하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각각 2종목씩 지정자문을 맡았고 나머지는 1개 종목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