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 53.9..5개월來 최저

입력 : 2013-12-05 오전 12:25:0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5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확장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미국의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5.4와 시장 전망치인 55를 모두 밑돈 것으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향후 수요를 나타내는 신규주문지수가 직전월의 56.8에서 5개월만에 최저치인 56.4로 하락했다.
 
제품가격지수 역시 직전월의 56.1에서 52.2로 크게 낮아졌고, 고용지수는 직전월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한 52.5를 나타냈다.
 
스테판 스탠리 피어폰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부문 회복세가 정체돼있다"며 "서비스 부문 개선을 이끌기 위해선 내년 초 주택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ISM의 비제조업 지수에는 유틸리티, 소매, 주택, 헬스케어 등 미국 경제의 90%를 담당하는 서비스업 부문의 경기가 반영된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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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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