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시에 롯데케미칼(011170)을 매수했다. 기관은 롯데케미칼을 102억원, 외국인은 73억원 샀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을 앞두고 재고 축적이 시작돼 내년 1월 중순까지 화학제품 가격 상승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제품 가격 상승 모멘텀이 작용하는 가운데 적자를 기록했던 영국 TPA 공장 가동중단 검토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주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기관의 매수 바구니에 담겼다. 147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화약세, 내수 판매 부진 등의 악재가 작용하고 있지만 낙폭 과대에 수급 개선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들어온 종목은 매일유업(005990)이었다. 외국인이 18억, 기관이 11억원 사들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11월부터 제품가격 인상분이 반영돼 4분기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신규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고마진 제품인 분유의 중국 수출 증가도 긍정적로 해석했다.
기관은 에스엠을 29억원 매수하며 가장 많이 샀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소속가수 EXO의 앨범 판매 증가 등으로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왔다.
메디포스트는 미숙아 폐질환 예방치료제 '뉴모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10억원 들어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커스(093520)가 651억원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매커스는 비트코인 채굴 전용 비메모리 반도체인 자일링스사의 FGP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를 국내 상장사 중 유일하게 판매해 비트코인 테마주로 분류돼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