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6일 일본 재무성은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1조275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1조2768억달러에서 14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5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기도 하다.
일본 재무성 관계자는 외환보유고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과 유럽의 장기 금리 급등을 꼽았다.
일본 외환보유고는 증권, 외화 예금, 금,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 등의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11월 금 보유액은 308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외에 예금과 IMF보유고는 각각 171억6900만달러와 141억6100만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 외환보유고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운용해왔다. 하지만 정부의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이 급증하자 내년부터 외환 자산 일부를 민간 위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