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안팎에서 12차례 가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최소 12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시아파 신도들이 모여 사는 바그다드 바이야 거리에서 폭탄이 터져 7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다쳤다.
수니파 신도들이 있는 타지에서도 폭탄 공격이 이루어져 3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바그다드 테러가 근 5년 동안 이루어진 폭탄테러 중 위험 수위가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국제연합(UN)은 올 한 해 동안 이 같은 테러로 80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아직 어떤 집단의 소행인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시리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미국 군대가 이라크를 철수한 2011년 이후부터 알카에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드 만 이브라힘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 또한 이날 테러공격이 알카에다 범행수법과 비슷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