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한국은행이 ‘화폐 속의 패션박물관’이라는 주제로 화폐기획전을 개최한다.
한은은 오는 10일부터 한은 화폐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각 나라 고유의 의상, 장신구 등 전통복식을 착용한 인물이 도안의 소재가 된 세계 각국의 화폐 71종(은행권 63종, 주화 8종)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복식 및 이와 관련한 역사·자연종교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며 화폐 도안의 소재로 이용된 복식에 대한 이미지, 조형물, 동영상 자료 등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은 내년 11월까지다.
이번 전시회는 ‘화폐 속 우리나라 왕과 관료의 전통복식’, ‘세계 화폐 속의 복식(아시아·중동· 아프리카·유럽·아메리카·오세아니아)’, ‘화폐 속 세계인의 모자’등으로 분류해 구성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화폐 도안 속에 표현된 각 나라의 복식과 함께 해당 국가의 역사·문화 등을 소개함으로써 화폐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알리는 한편 대국민 교육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