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 크로스파이어, 한국시장 상륙 초읽기

입력 : 2013-12-10 오후 4:40:19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로스파이어 운영업체 스마일게이트는 10일 판교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5일부터 8일까지 마지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2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만 수백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보유한 게임으로서 베트남, 북미, 러시아 등 해외 곳곳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복수 관계자들은 연간 매출을 약 1조원 규모로 추정한다. 
 
국내에서는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의 배급계약을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등 경쟁작에 밀리고 마케팅 부족, 배급사와의 갈등이 맞물리면서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11월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정식서비스 일정을 공개하는 등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회사측은 그 배경에 대해 “한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을 정작 국내 이용자가 즐기지 못한 현실이 아쉬웠다”며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최적의 게임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긴장감 넘치는 ‘쉐도우모드’, 대규모 몬스터를 살상하는 ‘크레이터맵’, 근접전을 극대화한 ‘바주카 칼전’ 등 여러 가지 게임 진행방식을 도입했으며, 업적 시스템이나 친구추천 시스템 등 경쟁·협업 요소를 강화했다. 즉 다양한 재미를 부여함으로써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정수영 스마일게이트 팀장은 “전세계를 휩쓴 크로스파이어의 높은 게임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서비스 진행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크로스파이어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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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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