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11일 오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 우려의 뜻을 표명하는 한편 대북 도발 주의와 안보태세 강화를 주장했다. 더불어 군과 정보기관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과 왜곡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우여 대표는 "북한의 장성택 실각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군과 정보당국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북한을 면밀히 검토하고 만만의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며 "정치권도 가장 강력한 안보는 국론 통일과 단결이라는 점을 명심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권이 요사이 군과 정보당국에 대한 비난 수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데 이로써 군과 정도 당국 본연 임무 저해해서는 안된다"며 "우리 말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실수 범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지금은 대외정보력 강화와 안보사범의 수사력 재고에 힘쓸 때"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News1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정권 유지를 위해 무력도발을 마다하지 않는 북의 실상이 드러났다.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해 김정은은 언제, 또 어떻게 내란 도발을 자행할지 모른다"고 경고하며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북을 주시하고 만약 사태 대비해야 하며 정치권도 엄중한 시기에 안보기관과 군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과 왜곡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진인 서청원 의원은 "우리가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은 북한의 최근 동향"이라며 "국민들이 대단히 불안해하고 있다. 정부도 이 문제에 대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무엇보다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고 이인제 의원도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고 혼란의 여파는 우리 국가 안보를 어렵게 하는 상황으로 올 것"이라며 "국가 안보 차원에서 단단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