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SMEC(099440)이 226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SMEC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기존 발행주식 1719만주의 약 27.3% 수준인 470만주를 유상증자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방식은 기존 기존 주주들에게 우선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실권주가 발생했을 경우 실권주에 한해서 일반공모방식으로 진행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관사는 KTB투자증권이 담당하며, 실권주 발생시 최종적으로 KTB투자증권이 잔액 전부를 인수하게 된다.
할인율은 25%, 배정 기준일은 오는 12월31일이다. 납입일은 내년 2월18일이며, 신주는 2월 27일 상장된다.
SMEC은 최근 기존 대비 2배 이상 생산설비를 증대한 주촌 신공장이 지난 9월 완공을 마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매입 건은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매입을 마무리 지었다.
SMEC은 기존공장 대비 생산설비가 두 배 가량 늘어남에 따라, 영업력을 강화해 매출 규모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또한 일부 주력제품은 기존 주문생산방식에서 계획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매출 증대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자금은 필요한 원자재 물량이 증대되는 부분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로 인한 차입금을 일부 상환함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종범 대표는 "기술 여건만큼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자금 여건"이라며 "늘어난 생산설비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한 발판으로 자금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