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1352억달러로 시장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지난 11월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규모가 1352억달러로 전년 동월의 1721억달러 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400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재정적자가 줄어든 이유는 고용이 호전된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면서 세수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세수는 1825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617억달러 보다 많이 증가했다. 지출은 3177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3338억달러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클 브라운 웰스파고 전문가는 "미국 경제가 약간 호전되면서 지출은 줄고 세수는 확대됐다"며 "지난 몇 달간 보여온 고용 호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의회 예산국(CBO)은 기업과 민간 세금 납부액이 증가하면서 적자규모가 앞으로 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