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미니 자동차 공장, 850명 감원

경기둔화, 자동차 매출 급감

입력 : 2009-02-16 오후 9:26:00
자동차업체 BMW는 소형차 미니를 생산하는 영국 옥스퍼드 소재 카울리 공장에서 850명을 감원하고, 주말 근무를 폐지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카울리 공장에서 주말 근무를 했던 모든 직원은 당장 실직 대상이 됐다.

공장 간부들은 공장의 교대근무 형태와 근무시간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유나이트 노조와 협상 중이라고 BBC는 전했다.
 
최근 경기 둔화로 자동차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카울리 공장은 1주일 동안 조업을 중단하고, 23일 후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장이 조업을 중단하는 동안 전 직원은 기본급만 받게 된다.
 
카울리 공장의 직원 4천500명은 작년 연말 4주로 연장된 크리스마스 휴가를 지낸 뒤 1월 5일 직장에 복귀했으며, 직업소개소를 통한 계약직 직원 300명은 12월에 크리스마스 후 더 이상 일자리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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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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