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새누리당은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 출범 1년 만에 차기 대선 행보에 나섰다며 공격했다.
오는 14일 문 의원이 서울에서 ‘북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해 13일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대선 직후 개인적 꿈을 접겠다고 한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한데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대선 패배 1주년을 즈음하여, '북콘서트'라는 형식으로 차기 대선행보를 펴는 것은 대선불복이라는 비판과 함께 신중치 못한 행보라는 국민적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의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기에 급급한 문재인 의원의 저서는, 제1야당의 대선 후보였다고 생각되지 못할 만큼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특히 저서에서 “워터게이터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이 사임을 하게 된 시발은 도청 사건이 아니다. 바로 거짓말 때문이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중도 사퇴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정권의 정통성과 대선결과를 부정하는 믿기 힘든 내용”이라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더 이상 정치적 상황에 따라 말 바꾸기를 하여 국민들께 참담함과 실망감을 안겨드리지 말고, 대선승복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과 함께 부디 자중자애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