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08%(5.29포인트) 하락한 6439.96포인트에 종료됐다. 독일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2%(10.54포인트) 하락한 9006.4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0.23%(9.41)포인트 하락하며 4059.7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테이퍼링 우려가 또 다시 유럽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 하원의 예산안 통과는 큰 재료로 작용하지 않았다.
유럽지역에서는 독일의 은행감독기관인 바핀이 도이체방크에 금과 은 시세조작 혐의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아일랜드는 이번주말 구재금융 프로그램에서 졸업할 예정이다.
마이클 누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경제가 자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단한 성취감을 느낀다"며 "아일랜드는 일련의 공격적인 수단을 적시에 시행함으로써 힘든 상황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수출이 아일랜드 경제를 이끄는 동력이 될 거라고 말하며 높은 수준의 부채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날 푸조는 제너럴모터스(GM)가 보유지분을 전부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11% 이상 급락했다. 푸조는 GM과의 제휴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 파트너인 동펑자동차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국시장에서는 RSA인슈어런스가 사이몬 리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발표로 12% 이상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바클레이즈(-0.98%)와 코메르츠방크(-1.02%), 도이체방크(-0.12%) 등 금융업종이 하락했다. 포르쉐(-1.73%)와 폭스바겐(-0.16%) 등 자동차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