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1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최근 주가가 조정 받은 상태"라며 "그러나 4분기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일부에서 제기된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 전망도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60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0.8% 줄어든 10조900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환율 등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며 모바일과 반도체 등 주력 사업부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장기적인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서도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 추정치 기준 PER 6.4배, PBR 1.2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