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5억달러 규모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 수주

입력 : 2013-12-16 오전 11:1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은 16일 미국 스콜피오 탱커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총 수주액은 약 5억달러로, 모두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길이 336m, 폭 60m에 약 30만톤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으며, 고효율 엔진과 각종 연료절감 기술들이 탑재된 최신형 친환경 고효율 에코쉽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이란 경제 제재 완화 조치와 각국의 원유수입량 증가 계획 발표 등으로 원유운반선의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다양한 친환경·고효율 선박기술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체들이 향후 수주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총 49척, 약 125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올 수주목표(130억달러)의 약 96%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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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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