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에 코스피가 닷새째 조정을 받을 가운데,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IT를 담았다.
SK하이닉스(000660)는 연고점을 경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상승과 PC D램을 확대한 제품 믹스 전환을 통해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 메모리 업황을 올해에 이어 호황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마이크론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배구조 전환 기대감에 닷새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83억원어치 삼성전자를 매수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은 삼성에버랜드가 지주회사가 돼 삼성전자 등 그룹을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것"이라며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경우 대부분의 계열사를 나눠 소유하고 있고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중국에서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흥행이 예상되고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며 외국인 매수 상위에 올랐다.
NAVER(035420)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페이스북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의 양호한 흐름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 매수가 들어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엠(041510)이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그룹 엑소(EXO)가 향후 에스엠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였다.
인터파크(035080)는 외국인이 22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주력 사회사인 인터파크INT의 성장 기대감, 특히 여행부문의 수익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