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 톡!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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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덴트 "미국, 고령화로 내년 디플레이션 위기 온다"
해리 덴트는 경제예측전문가입니다. 경제예측 연구소인 HS덴트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죠.
이런 그가 미국 경제가 내년부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인구구조상의 이유로 디플레이션이 찾아올 것이란 설명이었습니다.
그는 인구구조를 통해 몇 십 년 뒤의 경제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데, 내년 미국은 인구 고령화로 심각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이는 2019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미국에 나타나는 미약한 물가상승도 취업을 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생산활동 없이 소비를 하면서 나타나는 물가상승세일뿐 젊은 층 인구가 감소하면 소비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아직 금융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라며 "양적완화 정책으로 보유 자산 가격이 상승한 일부 부유층만이 소비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단기적으로 예상되는 위기만을 피하려 하지만, 구조적이고 또 장기적인 문제는 바로 인구구조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에 경제전문가들이 대체로 내년 미국의 경제를 낙관적으로 내다본 것과는 확연히 다른 차원의 접근이었는데요. 실제로 인구구조 변화의 문제는 사회적 측면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또 고령화가 진행되는 것은 비난 미국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현오석 "철도파업에 정부원칙 굽히지 않겠다"
철도파업이 9일째를 맞았습니다. 일부 열차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이에 당장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정부가 원칙을 꺾을까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절대 원칙을 굽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상황이 계속되면 정부의 원칙이 뒤로 물러서지 않겠냐는 생각을 철도노조가 하고 있다면 이는 정말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국민들께는 죄송스럽고 국가경제를 총괄하는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시간을 갖고서라도 반드시 이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 경제에 희망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파업에 대해 "철도를 민간에 매각하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민영화가 아니다"라며 "조속히 복귀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 기차역에 나가보니 운행되는 열차가 크게 줄고, 또 연착되는 열차가 너무 많아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정부와 노조가 조속히 협상에 임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