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공략주)태양광·풍력·조선 '맑음'

입력 : 2013-12-18 오전 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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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증시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재료들이 눈에 띈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들은 수주 소식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시세 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 미 증시 태양광주 '반짝'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태양광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태양광업체인 퍼스트솔라는 1.48% 올랐고, 올해 나스닥지수 가운데 두번째로 상승폭이 큰 캐네디언솔라는 2.13% 상승했다. 이밖에 솔라시티, 선파워, 자솔라, LDK솔라 등도 1~3%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양광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6주만에 반등하며 18달러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관련 제조기업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버핏, 풍력에 투자..풍력주 훈풍불까
풍력주들은 버핏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워런 버핏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가 지난 16일 아이오와주 풍력 프로젝트용 풍력발전기 터빈을 독일 지멘스에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비 단가 인하로 풍력발전이 석탄 발전에 경쟁력을 갖추면서 워런 버핏의 발전회사가 10억달러어치의 장비를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풍력주로는 현진소재(053660), 용현BM(089230), 동국S&C(100130) 등이 꼽힌다.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10조 좌절(?)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실적 하향 조정세가 심상치 않다. 전일 삼성증권가 실적 추정치를 낮춘데 이어 이날 한국투자증권에서도 하향 조정 리포트를 내놨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60조1000억원(기존 6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8000억원(기존 10조5000억원), 순이익 9조5000억원(기존 10조3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증권은 종전 영업익 전망치 10조4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6% 낮췄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1개월 전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10조4912억원이었지만 17일 현재 10조3850억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하향 조정 리포트들에 따르면 10조원을 밑도는 9조8000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영향에 삼성전자는 전일 상승장세 속에서도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강후약의 모습을 나타냈다. 주가가 실적 부담을 이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대우조선 또 수주..조선주 수주 모멘텀 지속
수주 소식도 이어졌다. 이미 올해 수주 목표치를 달성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일 장 마감 후 5667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등 대형 조선주들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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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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