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해 1970선을 회복한 가운데,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자동차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통상임금에 상여금이 포함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자동차업체의 주가가 들썩였다. 장중
현대차(005380)의 주가가 3%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0.22% 오른 구간에서 거래를 마쳤다.
복리후생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먼저 전해지며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후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오름폭을 반납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통상임금 판결에 대해 상여금이 포함된 만큼 인건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자동차 업체 주가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미 통상임금 판결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기관은
삼성전자(005930)도 241억원 정도 담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051910)은 아크릴산 계열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소식에 1%대 상승했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CJ E&M(130960)이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게임사업 매각설이 다시 불거지며 주가가 9% 넘게 내렸다. CJ E&M은 공시를 통해 "게임사업 매각 추진설은 사실무근으로 게임사업과 CJ게임즈에 대한 매각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