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산업계가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1개 지역상의와 공동으로 17일 청계광장에서 '산업계 지역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실천 선포식'을 열어 ▲에너지 효율 증대 및 공정개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업간 녹색협력체제 구축 ▲정부·학계·시민단체 등 상호 협력관계 유지 등 5개 항을 골자로 하는 실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국회 기후변화특별위원장인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진홍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열 부회장은 선포문에서 “산업계는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저감대책을 마련해 실천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산업계 공동 기술 개발, 대ㆍ중소 기업상호 협력, 관련 정보 교환 등 기업간의 자발적인 녹색 협력 체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상의는 지역 상의 실무자를 중심으로 ‘산업계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지원활동을 하게 될 이 협의체는 오는 3월까지 5대 광역시 지역상의를 중심으로 구성되고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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