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OCI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41메가와트(M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며 태양광발전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OCI는 19일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가 41MW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OCI 솔라파워는 지난해 7월 텍사스 샌안토니오시의 전력공급회사인 CPS 에너지와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PPA)을 맺고, 1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알라모(Alamo) I'이라고 명명된 1단계 프로젝트는 국제 규격 축구장 160개를 합한 면적인 180만제곱미터(약 54만평)의 부지에 태양을 추적하는 양축 추적식 트래커를 채용한 태양전지 패널 총 16만7000개를 사용했다.
발전소는 샌안토니오시의 66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 약 5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약 1200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 대체 효과다.
OCI는 지난 10월 2단계 프로젝트인 4.4 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착공에 나서 내년 1분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OCI관계자는 "미국 태양광발전사업이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돼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면서 "미국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때까지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CPS 에너지와의 400MW 규모 태양광발전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급성장 중인 미국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했다. OCI는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 중남미 등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OCI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완공한 41메가와트(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사진=O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