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주가차트 (자료=이토마토)
19일(현지시간)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11포인트(0.07%) 오른 1만6179.08에 클로징벨을 울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11.93포인트(0.29%) 내린 4058.13에, S&P500지수는 1.05포인트(0.06%) 하락한 1809.60에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호전됐으나, 주택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주 대비 1만건 늘어난 37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4.3% 감소한 49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폴 망거스 웰스파고 대표는 "경제지표가 엇갈렸다"며 "종합해보면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주인 P&G(-0.58%), 코카콜라(-0.4%), 나이키(-0.37%)가 하락했다.
금융주인 골드만삭스그룹(-0.04%), JP모건체이스(-0.2%)도 내렸다.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 4조원어치를 매각한다고 발표한 이후 0.94% 하락했다.
소매업체 타켓은 전산시스템에 저장돼 있던 4000만명에 이르는 고객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내용 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된 여파로 2.2% 내렸다.
반면, 식품업체 콘아그라는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5.2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