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경찰이 14일째 파업 중인 철도노조 지도부를 강제구인하기 위한 진입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를 강제구인하기 위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건물에 대한 진입 시도를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노총 사무실에는 김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6명이 은신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본격적인 진입에 앞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주변으로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확성기를 통해 "체포영장을 강제 집행하겠다"고 철도노조 측에 알렸다.
경찰은 일단 사복 체포조를 투입해 영장을 제시하는 등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체포를 시도한 뒤 여의치 않으면 진압조를 투입할 계획이다.
민노총 건물 주변에는 66개 중대 4000여명의 경찰이 배치돼 체포영장 집행을 하고 있으며, 민노총이 위치한 건물 주변의 일부 도로는 차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