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 골프계 '올해 소식·올해 인물' 단골

입력 : 2013-12-22 오후 5:06:44
◇박인비. (사진제공=KB금융그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세계 여자프로골프 최대 뉴스는 단연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63년 만의 메이저대회 3연승'이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채널'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대 뉴스'를 선정하면서 박인비의 메이저대회 3연승 달성을 1위로 선정했다.
 
골프채널은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시즌 3연승을 거둔 박인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통해 사상 최초의 메이저 4연승에 도전했다"며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로 승격하면서 박인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달성을 인정해야 할 것인가와 관련된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세계 골프역사 최초 메이저 4연승을 노리던 박인비를 저지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지난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도 주요뉴스로 꼽았다.
 
이밖에 이 매체는 미국과 대륙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승리한 유럽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거둔 LPGA투어 캐나다오픈 2연패, 박인비의 LPGA 챔피언십 우승 등이 올해 LPGA 투어를 뜨겁게 달궜던 주요 뉴스로 선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같은날 올해 골프계 주요 뉴스를 9가지로 정리하면서 박인비의 소식을 포함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빛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필 미켈슨(미국)의 브리티시오픈 우승 등 남자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소식과 조던 스피스(미국)의 PGA 투어 신인왕 선정,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부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부활 등을 올해 골프계 9대 주요 뉴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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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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