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런던과 남동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가 올라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英의회 홈페이지)
22일(현지시간) 빈스 케이블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사진)은 BBC1 앤드류 마르 쇼에 출연해 "영국 중앙은행(BOE)이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런던에는 외국인 투자자들과 은행가들만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부유층만이 런던 주택을 구매할 여력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가 기준금리 조정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블 장관은 또 주택구매지원법(Help to Buy scheme) 또한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법이 도입된 4월과 지금은 경제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주택구매지원정책은 영국 재무부가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의 일부를 보증하거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해 주택구매를 늘리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또 케이블 장관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영국에 최고 수준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했으나, 실제 영국 경제는 심각한 불균형을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좋은 서비스 활동이 매우 위축됐다"며 "공공 지출 삭감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