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리비아 벵가지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CNN은 리비아 벵가지로 진입하는 동쪽 검문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의 대다수가 초소를 지키던 군인과 치안 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탄 테러를 자행한 집단이 어딘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역 주민들은 알 카에다와 연루된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최근 벵가지에는 군인과 치안 요원을 목표로 한 폭탄 테러가 급증하고 있다.
리바아 정부 관계자는 "폭탄 테러는 리비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려는 특수부대 '선더볼트'를 비롯한 군부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비열한 행위"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국가들은 국민들에게 벵가지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