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올 한해 자본시장에서 가장 모범적인 광고활동을 한 금융투자회사로 하나대투증권(증권사 부문)과 삼성자산운용(비증권사 부문)이 선정됐다.
23일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한 올바른 투자광고 문화 정립을 목표로 올해 첫 우수투자광고공모전을 통해 광고분야 준법우수회사 2곳과 우수투자광고 2개를 각각 발표, 이같이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광고와 준법심사 광고물의 규정적합비율과 상품별·매체별 높은 적격비율 등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광고준법 우수회사로 평가됐다. 삼성자산운용 역시 광고물의 규정적합도와 광고관련 내부통제 등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우수투자광고로는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기업PR 부문, 상품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투자광고 규정적합성 점수를 기본으로 광고내용의 완결성, 전달력, 공공성을 추가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금투협의 이번 우수투자광고공모전은 지난 1년간 협회에 제출, 심사받은 광고물의 자본시장법령·협회 광고규정 준수 실적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공모전에는 23개 금융투자회사가 참여했으며 소비자단체대표를 비롯한 법조인, 학계와 업계 전문가 등 5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지난 주 개최, 회사별 광고관련기록과 출품된 26건의 광고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왔다.
박원호 금투협 자율규제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회사들은 광고효과 제고와 투자자보호라는 양립이 쉽지 않은 가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서 모범적인 광고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 행사는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금융투자협회 23층 중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