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맥스(044820)는 코스온과 화장품 사업 협력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코스맥스 판교 R&I 센터에서 MOU를 체결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화장품 개발 및 생산과 관련된 포괄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의했다.
코스온이 현재 설립 중인 광저우 코스온과 코스맥스 차이나 간 제품 개발, 생산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정보 및 동향과 화장품 원료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스온은 코스맥스가 중국 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노하우와 생산 측면에서 협력을 기대할 수 있고,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중국 환야 그룹의 경우 코스맥스와 코스온의 협력으로 고품질의 시장 경쟁력이 뛰어난 기초 및 색조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코스맥스와 코스온, 그리고 코스온의 중국 파트너인 환야그룹 모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국내 기업끼리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서로 협력하면서 세계 2위의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게 되는 첫 번째 사례" 라며 "이런 사례가 성공하게 되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은 더욱 수월해 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