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년도 프로야구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9개 구단 체제로 운영될 마지막 시즌인 2014년 프로야구는 오는 3월 29일 개막해, 팀당 128경기(팀간 16차전, 총 576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경기 수는 올해와 같지만 개막일이 하루 당겨졌다.
개막 경기는 2012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팀간 경기로 편성된다. 1위~4위팀 홈구장인 대구(KIA-삼성), 인천 문학(넥센-SK), 서울 잠실(LG-두산), 부산 사직(한화-롯데) 구장에서 2연전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네 팀의 원정 개막 경기(롯데는 휴식 일정으로 제외)는 4월1~3일 3연전으로 치러진다.
팀간 16차전(홈 8경기, 원정 8경기)이 진행됨에 따라 3연전과 함께 2연전을 섞어 568경기를 우선 편성했다. 개막 2연전에서 빠진 4경기와 올스타 휴식기 2연전의 편성으로 제외된 4경기를 합한 8경기는 오는 9월 14일 이후로 연전에 관계없이 가편성한 상태로, 추후 우천으로 순연될 경기와 함께 재편성할 예정이다.
KBO는 올해 발생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2014년 경기 일정은 구단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구단별 휴식 및 휴식 예정팀과의 대진, 일·공휴일 경기수를 가급적 균등하게 짰다고 밝혔다.
이로서 휴식 또는 휴식 예정일 팀과의 대결 수의 경우 넥센은 10게임에서 14게임으로 4게임, SK는 10게임에서 13게임으로 3게임, LG는 12게임에서 13게임으로 1게임씩 늘었다. 반면 롯데는 13게임에서 10게임으로 3게임, 두산은 13게임에서 11게임으로 2게임, 한화·NC·KIA는 13게임·12게임·11게임에서 12게임·11게임·10게임으로 각각 1세임씩 줄게 됐다. 삼성은 올 시즌과 동일하게 10차례다.
한편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에 따라 LG, SK, 삼성, KIA의 홈구장에서 열리며 퓨처스 올스타전과 올스타전은 7월17~18일에 연속으로 개최된다. 올스타전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4년도 프로야구 경기일정.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