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6일 스마트TV용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개발용 도구인 SDK(Software Develop Kit) 5.0을 공개한다.
이 도구를 활용해 삼성전자 TV앱으로 조명·에어컨·냉장고 등의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될 SDK 5.0과 기존 SDK 4.5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삼성 스마트TV와 연동될 수 있는 기기의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SDK 5.0에는 삼성의 새로운 독자적 '웹 유저 인터페이스 프레임웍(Web UI Framework)'이 탑재됐다.
'카프(Caph;카시오페이아 베타별)'라 명명된 새로운 프레임웍에서는 HTML5 표준을 사용해 세련된 애니메이션 효과와 디자인으로 개발자들이 더 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또 모바일과 TV앱을 연동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 별도의 도구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곧바로 TV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브라우저 기반의 '통합 개발 환경(IDE)' 등 이전 버전에서 호평받았던 기능들이 개선됐다.
변영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상무)는 "삼성개발자포럼은 사이트 가입자 규모와 스마트TV용 SDK 다운로드 수가 매년 급증하며 업계 최대 TV앱 개발자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 기능을 공개해 개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스마트TV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