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는 스팸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지난 10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스팸문자의 원천 발신번호를 추적해 강도 높은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최근 스팸문자들이 스팸차단서비스를 피해 발신번호나 문구를 교묘하게 바꾸는 등 방법이 진화하면서 무차별적인 대량의 불법 스팸이 급증함에 따라 고객 보호를 강화하고자 보다 적극적인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는 고객센터 내 '스팸방지 전담팀’'을 신설해 스팸 신고로 들어오는 메시지를 분석하고, 특히 악성 URL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즉시 차단하는 등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
한편, KT는 지난 8월부터 각종 사기성 스팸메일 및 불법 TM 전화로부터 조기에 고객피해를 예방하고자 고객센터 내 소액결제 전문상담센터를 구축 운영 중에 있다.
고객은 전화 한 통이면 전문상담사와 상담은 물론 고객을 대신해 PG(결제대행사)로의 신고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최종 판결까지 진행사항까지 알 수 있다.
박용화 KT CS본부장은 "고객을 괴롭히는 불법 스팸업체가 더 이상 KT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KISA 및 통신 3사와 협력해 불법스팸 발송이력이 있는 업체 등은 공동으로 가입을 제한하고, 제조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중 고객이 간편하게 스마트폰에서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