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060.0원 출발해 전 거래일과 같은 1059.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11월 내구재주문 등 미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수출업체의 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세계 주요국이 박싱데이(boxing day)로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마저 급감해 1060원 부근에서 무거운 흐름이 지속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060.0원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수출업체의 네고가 유입되면서 1060원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환율은 수급 주체 간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1059원 부근에서 횡보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추가 네고 물량 유입으로 1058원대로 밀려났으나 장 막판 경계감으로 인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끝에 전 거래일과 같은 1059.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한산한 거래 영향으로 1060원대 보합권 흐름을 지속했다”며 “당국이 연말 종가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포지션 플레이에 부담이 되는 만큼 큰 움직임이 없는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