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3%를 돌파하며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11시41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02%포인트 오른 3.00%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3.003%를 기록했던 지난 9월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이날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6~21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4만2000건 감소한 33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34만5000건과 전주의 38만건을 모두 하회한 것으로 지난 2012년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짐 보겔 FTN 파이낸셜 이사는 "연준은 테이퍼링 시행 후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4월쯤 되면 반응들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