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건설주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와 정부 정책 모멘텀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연초부터 많이 빠졌다"며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도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건설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도 연말에만 건설주 주가가 30% 오르는 등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인다"며 "올해도 연말을 앞두고 매수세가 들어온 경향도 살펴진다"고 덧붙였다.
수주 확보로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해외발주가 계속될 것"이라며 "수주기대감은 내년까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잭방향도 건설주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내년 경제성장률을 3.9%로 설정하고 내수 활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건설 경기 호전으로 업황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으로 건설주의 향방이 긍정적"이라며 "올해보다는 내년 시장 상황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