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현대차그룹이 5년 연속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27일 발표된 현대차그룹 201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2명의 여성임원 승진이 이뤄졌다.
현대카드 CLM 실장을 맡고 있는 이미영 이사(
사진)가 상무로, 현대라이프 마케팅 실장을 맡고 있는 이주연 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2010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첫 여성임원이 탄생하며 금녀의 벽을 허문 이후 5년 연속 임원 승진 명단에 여성 임원이 포함됐다.
특히 이미영 상무는 201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카드 브랜드실장으로 이사대우 승진한 이후 2년 후인 2012년 인사에서 이사로 또 한 계단 뛰어올랐다. 아울러 이번 인사를 통해 2년 만에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하게 됐다. 파죽지세다.
이 상무는 1972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버클리대 MBA 과정을 마쳤다. 2010년도 인사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하며 그룹사 첫 30대 여성 임원 시대를 열기도 한 주역이다.
이주연 이사대우는 1975년생으로 연세대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대 MBA 과정을 밟았다. 그의 임원 승진으로 2013년도 임원인사에서 명맥이 끊겼던 30대 임원이 재탄생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사대우 승진자 144명 중 37명은 연차를 떠나 성과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발탁 인사를 실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