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산업활동이 지난달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생산증가 영향으로 1년전보다는 1.2%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0.3%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달과 변동이 없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3%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생산의 경우 자동차(-2.7%), 기타운송장비(-3.6%) 등이 줄면서 전달보다 0.1%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기타운송장비(-18.0%), 영상음향통신(-12.2%) 등이 줄면서 1.3%나 감소했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5.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5%, 전년동월대비 7.8%가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과 보험(0.7%), 보건사회복지(1.2%) 등이 선전하면서 전달보다 0.1%, 전년동월보다는 1.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과 신발, 가방 등 준내구재(7.4%)가 늘면서 전월대비 0.9%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1.3%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동월대비로는 슈퍼마켓(8.2%), 무점포소매(5.2%), 편의점(4.1%), 대형마트(3.5%), 백화점(0.4%)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달보다는 5.5% 감소했고, 자동차와 일반기계류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6.2%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부진으로 전달보다 0.2% 감소했고, 건축공사 증가로 전년동월보다는 12.0%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제자리 걸음을 걸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