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를 넘어서며 무선 인터넷 활용이 일반화된 가운데 분야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순위가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온라인 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은 11월 순방문자수 추정치를 기반으로 분야별 상위 세 개 어플을 발표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 서비스 분야에서는 카카오톡이 1위, 라인이 2위, 마이피플이 3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은 월간 순방문자수 2343만명, 평균 이용시간 969분을 기록하며 라인(339만명, 63분)과 마이피플(197만명, 137분)보다 훨씬 더 많은 트래픽을 일으켰다.
인터넷 서비스의 최강자는 예상 외로 구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1654만명의 순방문자를 모으며 네이버(1547만명), 다음(613만명)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월 평균 이용시간이 불과 7분으로 네이버(663분), 다음(318분)보다 현격히 낮았다.
코리안클릭은 “PC에서의 검색서비스 경험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분야에서는 카카오스토리, 밴드, 페이스북이 순으로 상위에 올랐으며 게임 분야에서는 쿠키런, 포코팡, 애니팡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엔터 분야에서는 유튜브와 멜론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코리안클릭은 올해 가장 많이 트래픽이 상승한 애플리케이션도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전자상거래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1위는 소셜커머스 위메프로서 1월 순방문자수 111만명에서 11월 순방문자수 374만명으로 무려 237% 성장률을 보였다. 지에스샵(3위)과 쿠팡(5위), 티켓몬스터(7위)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클릭은 “보안 강화와 더불어 모바일 결제 인프라 개선은 구매자의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구매 혜택이 많은 소셜커머스와 홈쇼핑 기반 쇼핑몰의 모바일 이용 증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2위는 같은 기간 순방문자수 328만명에서 순방문자수 924만명으로 대폭 상승한 밴드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파일공유서비스 드랍박스(6위)와 스마트폰 기본화면 꾸미기(런처) 서비스 캐시슬라이드(8위), 모바일 메신저 라인(10위)의 성장도 눈여겨볼 만했다.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률 현황 (자료출처=코리안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