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가 1일(현지시간) 아직 인수하지 못한 크라이슬러의 잔여지분 41.5%를 인수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피아트)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의 2대주주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산하 퇴직자건강보험기금(VEBA)과 36억5000만달러에 지분 41.5%를 인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아트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파산한 크라이슬러를 인수키로 합의한 뒤 지분율을 58.5%까지 끌어올렸으나 잔여지분 인수와 관련해서는 가격산정에 난항을 겪어왔다.
피아트는 오는 20일까지 인수계약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에따라 크라이슬러의 잔여지분 인수가 무산될 경우 진행될 예정이었던 피아트의 기업공개(IPO)는 시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잔여지분 인수를 위한 피아트의 별도의 신주발행 등 자본증액은 필요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