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위드미' 인수를 결정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이마트 이사회를 열어 편의점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에프에스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위드미는 전국에 90여개 가맹점을 두고 있지만 본사가 가맹점에 물품만 공급하는 상품공급형태의 편의점이다.
이때문에
신세계(004170)의 위드미 인수 결정은 우선 상품 공급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업계는 롯데그룹의 세븐일레븐, 홈플러스의 플러스365 등 기존 유통기업들처럼 신세계그룹도 편의점 사업에 본격 착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대형 유통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 이사회가 인수 안건을 의결한 것 이외에 인수금액, 시기, 운영방식 등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