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협회 이사회, 6월 국내 첫 유치

입력 : 2009-02-19 오전 10:15:00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협회인 GSM협회(GSM Association)의 이사회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SK텔레콤(사장 정만원, www.sktelecom.com), KTF (사장 권행민, www.ktf.com)는 오는 6월 14~15일 GSM협회(GSM Association) 이사회 회의(Board Meeting)를 서울에서 공동유치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회의는 한국의 최첨단 IT 서비스를 세계각국에서 날아온 이사회 멤버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보드 멤버들이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해 한국을 보다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또 이 기간 내에 국내외 산업계 리더와의 교류의 장을 열고 국산 장비 및 솔루션 수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논의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GSM협회 CEO 로버트 콘웨이(Robert Conway)는 "GSMA 보드 미팅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회의는 모든 보드 멤버들이 한국 고유의 문화와 최첨단 I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SM협회는 1987년 설립돼 2009년 현재 전세계 750여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200여개의 장비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 중 87%인 35억명이 GSM협회에 소속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SK텔레콤과 KTF가 2003년부터 회원사로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GSM협회 CEO 및 사업자 대표 25명으로 구성된 협회 내 최고 의사 결정 기구 GSM협회 이사회는, 매년 2월 Mobile World Congress(바르셀로나), 11월 Mobile Asia Congress(마카오)와 6월 이사회 멤버국 호스팅 등 총 3번의 이사회를 개최해 사업자간 협력 이슈 논의, 네트워킹 및 산업 트렌드 등을 공유한다.
 
우리나라에서는 SK텔레콤 정만원 사장과 KTF 권행민 사장이 각각 보드멤버로 선임돼 있으며, 향후 2년간 세계 최대 사업자 기구의 의사 결정에 직접 참여한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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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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