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6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느리지만 점차 리스크 축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스크가 점차 축소되며 내년쯤에는 정상화 가능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올해는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보여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조언했다.
이익의 방향성도 개선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 레벨과 속도는 다소 느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발생한 추가 원가뿐 아니라 충당금도 일부 반영했고 현안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손익의 방향성은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예상 순차입금은 1조1000억원, 총 차입금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작년 10월, 기업어음(CP) 800억원을 발행했지만 다시 모두 회수했다. 이 연구원은 "은행 신용공여한도계약(credit line)의 2조5000억원 확보로 추가 차입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대대적으로 단행한 조직개편로 리스크 관리 강화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 단행한 조직 개편의 4개축 인사지원실, 중동 사업팀, 경영혁신팀, 재무관리 등으로 전방위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룹이 계열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