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4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설치한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 대형 옥외광고.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를 앞두고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하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풀HD의 4배에 달하는 초고화질 UHD TV를 전면에 내세운다. '꿈의 TV'로 불리는 OLED TV가 수율의 한계에 부딪혀 대중화까지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UHD TV를 통해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의 소니가 UHD TV 세계시장 1위로 오르면서 과거의 영예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세계 TV시장 8년 연속 1위에 빛나는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CES를 추격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거센 도전도 따돌려야 하는 이중고도 탈피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4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설치한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 대형 옥외광고
또 라이벌 LG전자와의 숙명의 대결도 피할 수 없다. 양사 모두 비밀병기를 꺼내들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내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전의 꽃으로 불리는 TV전쟁은 이미 미국 사막 한가운데서 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