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는 지난해 상장 이후 4200원대에서 3500원대까지 주가가 하락했으나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며 7일 증시에서 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배경을 두고 ‘반짝스타’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매출 대부분이 ‘애니팡’ 단일게임에서 나왔지만 이제는 후속작들의 흥행으로 사업구조 취약점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것이다.
여기서 큰 역할을 담당한 것은 ‘애니팡 사천성’이다. 애니팡 사천성은 전작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서 같은 모양의 패를 선으로 이어 없애는 퍼즐게임이다. 이용률이 한창 높았던 지난 11월에는 일 매출 1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머물면서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업계에서 흥미롭게 바라보는 것은 서비스 초기 뜨거운 관심을 모으다가 서서히 존재감을 잃는 게 일반 게임의 흥행공식인 반면 애니팡 사천성의 경우 크게 주목을 받지 않다가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에 의해 이용률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애니팡과의 공동 프로모션, 이용자 니즈에 부합한 운영,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주효했다”며 “지금도 매출 기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달 안으로 출시될 애니팡2 또한 시장에서 기대하는 모멘텀이다. 애니팡2는 게임 고유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적극 강조하는 팡류 게임으로서 사전예약 이벤트에 신청자 50만명이 몰리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또한 애니팡과 마찬가지로 카카오 게임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선데이토즈는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 크게 흥행한 소셜 육성게임 ‘아쿠아스토리’ 모바일버전을 내놓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수 신작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이달 애니팡2를 시작으로 열심히 준비한 신작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뜨거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애니팡2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제공=선데이토즈)